13일 심사, 금상 강성우, 은상 안정자
동상 김성진, 장려상 김경미ㆍ심의운

천태종 제5회 신행수기 공모전에서 정성남(대구 대명동) 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8월 13일 오전 11시 서울 경운동 금강신문 회의실에서 제5회 신행수기 공모 작품을 심사, 정성남 씨의 ‘또 다른 인생’을 대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또 금상에는 강성우(경남 고성군 고성읍) 씨, 은상에는 안정자(경남 창원 대방동) 씨, 동상에는 김성진(부산교도소 재소자) 씨, 장려상에는 김경미(천안 쌍용동)ㆍ심의운(부산 전포동) 씨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정성남 씨의 신행수기 ‘또 다른 인생’에 대해 “천태종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과 수행, 그리고 수행을 하면서 자신이 받은 행복을 이웃에게 회향하겠다고 발원한 내용 등이 신행수기로서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특히 거짓없는 진실한 마음이 글 속에 오롯이 녹아 있어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대상 선정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 금상 1명에게는 80만원, 은상 1명에게 60만원, 동상 1명에게 50만원, 장려상 2명에게 각각 2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심사는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 스님(심사위원장), 윤청광(방송작가), 최정희(현대불교신문 편집이사) 씨가 맡았다. 시상식 일정은 차후 논의한 뒤, 수상자들에게 통보키로 했다.

심사위원장 경혜 스님은 “문체가 미려하거나 구성이 완벽한 작품을 선정기준으로 삼지 않았다. 신행수기는 문법이 틀려도, 문장이 어설퍼도 상관없다. 글을 통해 참 신앙인으로 살아가는 평범한 이들의 진솔한 신행담을 듣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번 공모전에도 진솔한 불자들의 삶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흐뭇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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