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사 주최, 11월 25일 여의도 KBS홀서
서울·경기 10개 사찰 천태합창단 출연해

▲ 서울 관문사는 11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광복 70주년,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신명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음악회가 열렸다.

서울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는 11월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신명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 재무부장 월중 스님을 비롯한 종단 스님들과 조계종 포교원장 대행 송묵 스님, 불교 성악가 정률 스님 등 사부대중 1500여 명이 관람석을 가득 메웠다.

음악회는 한정일 씨의 지휘로 코리아솔로이츠 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오페라 카르멘(Opera Carmen)’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소프라노 박소림 씨가 맑고 청아한 고음으로 ‘꽃향기 가득한 님’과 ‘이탈리안 스트리트 송(Italian Street Song)’을 불렀다. 또 명화사 소년소녀합창단이 ‘도라지꽃’과 ‘아름다운 나라’를 멋지게 부르자 관객석에서는 힘찬 박수 소리와 환호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음악회는 계속해서 천태 연합합창단(관문사ㆍ금성사ㆍ대광사ㆍ대안사ㆍ삼룡사ㆍ성룡사ㆍ성주사ㆍ용광사ㆍ화성사ㆍ황룡사)과 테너 김성진ㆍ바리톤 김재일ㆍ베이스 박경태ㆍ소프라노 박소림ㆍ메조소프라노 나희영 씨, 명화사 소년소녀 합창단이 함께 한국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력을 담은 교성곡 ‘상월원각대조사’를 불렀다.

공연 중간 유강진 성우의 내레이션이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생애와 구인사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천태 연합합창단과 출연자들은 △묘법 연화의 노래 △빛과 생명의 노래△기상의 노래 △발심의 노래 △정진의 노래 △구도의 노래 △자비의 노래 △구인사 창건의 노래 △오도의 노래 △법어 △중생귀의의 노래 △천태종 창건의 노래 △장엄 불사의 노래 △열반의 노래 △상월원각대조사 찬(讚) 등의 노래를 1시간 동안 부르며 교성곡 ‘상월원각대조사’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음악회가 끝난 후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음악은 즐거움과 희망을 주는 최고의 방편이다. 국가와 인종을 초월해 소통할 수 있고, 계층 간 세대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것이 음악”이라며 “원융과 조화 그리고 화합의 열쇠인 음악이기에, 연말을 앞둔 이 시점에 오늘의 신명 나눔 음악회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는 스님들.
▲ 천태종 총무부장 월도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꽃향기 가득한 님’과 ‘이탈리안 스트리트 송(Italian Street Song)’을 부르고 있는 소프라노 박소림 씨.
▲ 명화사 소년소녀합창단이 ‘도라지꽃’을 부르고 있다.
▲ 한국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님의 원력을 담은 교성곡 ‘상월원각대조사’를 부르고 있는 천태 연합합창단과 테너 김성진ㆍ바리톤 김재일ㆍ베이스 박경태ㆍ소프라노 박소림ㆍ메조소프라노 나희영 씨.
▲ 이날 음악회에는 사부대중 15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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