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산서, 16개 사찰 600여 명 참여

▲ 천태종이 5월 22일 오전 9시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제26회 남부지역 천태어린이 체육대회’에서 함안 청안사 팀이 8인9각 릴레이 경기를 1등으로 들어오고 있다.

남부지역 천태어린이들이 다양한 운동경기를 통해 신심을 다지고,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5월 22일 오전 9시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제26회 남부지역 천태어린이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경산 장엄사ㆍ대구 대성사ㆍ밀양 삼양사ㆍ안동 해동사ㆍ김천 금강사ㆍ울산 정광사ㆍ구미 금룡사ㆍ창원 원흥사ㆍ양산 양성사ㆍ진해 해장사ㆍ울진 봉화사ㆍ진영 봉금사ㆍ함안 청안사ㆍ김해 해성사ㆍ부산 삼광사ㆍ영동 대동사 등 남부지역 천태사찰 16곳 6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입장식 퍼포먼스에 이어 봉행된 입제식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입제법어를 통해 “중국 임제의현 스님이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어디든지 주인이 되면 그곳이 바로 참된 자리)’이라고 말씀 하셨듯, 오늘 체육대회는 이 자리에 함께 한 천태어린이들이 진정한 주인공”이라며 “부처님 가피력으로 모두 안전하게, 신나고 유쾌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배현철 학생회지도교사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오늘의 체육대회는 경쟁을 하는 마음보다 다 같이 즐기면서 질서를 지키고 다치는 친구가 없이 활동하고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체육대회는 ‘청룡’과 ‘황룡’ 두 개의 연합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몸풀기체조를 하고 팀 대항 순환경기를 시작했다. 저학년은 △터널통과 △다람쥐통릴레이 △3단농구를, 고학년은 △협동윗몸일으키기 △다람쥐통릴레이 △3단농구 등의 경기를 즐겼다.

이어 오후에는 △8인9각 릴레이 △단체줄넘기 △지도교사 및 신도회 달리기 등 사찰별 경기가 진행됐고, 대동한마당을 끝으로 체육대회는 마무리 됐다.

이날 황룡 팀은 3750점을 얻어 3350점을 얻은 청룡 팀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 사찰별 8인9각 릴레이는 함안 청안사가, 단체줄넘기는 진해 해장사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모범상은 김천 금강사와 경산 장엄사, 기쁨상은 안동 해동사, 영동 대동사, 진영 봉금사가 수상했다.

체육대회가 끝난 후 폐회식에서 교무국장 자운 스님은 “오늘 여러분들이 체육대회의 진정한 주인공 같았다. 집에 돌아가서도 오늘이 주인공이었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면서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형제ㆍ자매와 싸우지 않는 천태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폐회사를 했다.

▲ ‘제26회 남부지역 천태어린이 체육대회’ 개회식.
▲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입제법어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교무국장 자운 스님.
▲ 지도법사 시우 스님이 대회선언을 하고 있다.
▲ 개회사를 하고 있는 배현철 학생회지도교사연합회장.
▲ 단체줄넘기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한 진해 해장사 팀.
▲ 다람쥐통릴레이 경기.
▲ 3단농구 경기.
▲ 대동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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