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역 교사 대상, 25일 분당 대광사서

▲ 45회 어린이ㆍ청소년 지도교사 하계연수에서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법문하고 있다.

천태종이 여름불교학교를 앞두고 중부지역 천태어린이ㆍ청소년 지도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교육이 실시됐다.

천태종(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6월 25일 분당 대광사에서 중부지역 어린이ㆍ청소년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제45회 하계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하계연수에는 서울 관문사, 분당 대광사, 청주 명장사, 강릉 삼개사 등 중부지역 20개 사찰 어린이ㆍ청소년 지도교사 50여 명이 참가했다.

연수는 오전 9시 대광사 전통명상수련센터 3층 법당에서 봉행된 입제식으로 시작됐다. 교무부장 경혜 스님은 입제식에서 법어를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이 제자들에게 설한 전도선언의 의미를 설명한 뒤 “어린이와 청소년은 청정한 마음 자리를 갖고 있다. 선생님들이  법문을 들음으로써 청정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지도교사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혜 스님은 또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 어린이ㆍ청소년들을 잘 지도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천태종 총무부장)은 환영사에서 “교육 현장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종책에 반영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격려했다. 월도 스님은 또 “이번 연수가 자신의 불심을 더 돈독히 해 진실한 불자가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앞서 최정희 어린이지도교사연합회장은 입제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불성의 씨앗을 심어주는 지도교사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름불교학교를 기다리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어린이들이 부처님의 품안에서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입제식 후 중부지역 어린이ㆍ청소년 지도교사들은 △찬불가 율동과 레크댄스(진성철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전문지도사) △청소년기의 이해(최정희 어린이지도교사연합회장) △즐겁게 놀면서 배우는 ‘놀이교육’(조정아 수원 용광사 지도교사) △레크레이션의 실제와 활용(전남희 강사) △아이들에게 부처님말씀을 어떻게 전할까?(김광호 강사)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들었다. 또 ‘학생회법회 활성화 방안’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한편 남부지역 어린이ㆍ청소년 지도교사 하계연수는 26일 부산 삼광사에서 진행된다.

▲ 삼귀의례.
▲ 법문하는 경혜 스님.
▲ 환영사를 하는 대광사 주지 월도 스님.
▲ 입제사를 하는 최정희 어린이지도교사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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