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17일, 전통불교문화원

아름다운동행이 태화산전통불교문화원과 함께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팀 ‘곰두리축구단’에게 템플스테이 체험 기회를 선사했다. 8월 16~17일 공주 태화산전통불교문화원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에는 곰두리축구단 선수들과 봉사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지난해 10월 아름다운동행과 조계종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공동주관으로 열린 조계종 스님들과 곰두리축구단 친선경기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축구단에 또 다른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다.

16일 봉행된 입제식에서 태화산전통불교문화원장 초격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께서 곰두리축구단이 운동할 수 있도록 잔디구장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하셨는데 완성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내년까지 이들을 위한 잔디구장을 조성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전통불교문화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마음의 풍요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곰두리축구단 선수들은 “태어나서 템플스테이 경험은 처음”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첫째 날 참선과 자비명상을 체험했으며, 숲길을 걸으며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경체험활동과 108염주를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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