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진리의 등불 점등, 1000여 명 참석

▲ 관문사는 4월 28일 오후 7시 경내 법화대보탑에서 ‘불기2560년 봉축 법화대보탑등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진리의 등불이 천태종 서울 관문사를 환히 밝혔다.

관문사(주지 춘광 스님ㆍ천태종 총무원장)는 4월 28일 오후 7시 경내 법화대보탑에서 ‘불기2560년 봉축 법화대보탑등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점등법회는 송탄 송덕사 주지 석용 스님의 권공축원 및 불공으로 시작됐다.

이날 총무원장 춘광 스님은 법어를 통해 “관문사 법화대보탑은 부처님께서 법을 설하시는 설법회상과 우주의 큰 뜻인 삼제원융(三諦圓融), 그리고 불보살의 가르침을 담고 있으니 진리 그 자체”라며 “우리는 눈에 보이는 변화에만 감동할 것이 아니라 법화대보탑이 말없이 가르쳐 주는 진리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춘광 스님은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은 부처님오신날을 기리는 봉축의 등이요, 우리들 마음 속 무명번뇌를 떨쳐내고 자비와 지혜를 밝히는 해탈의 등이며, 자신과 이웃의 소통 속에 영원한 행복을 발원하는 열반의 등불”이라며 “찬란한 빛을 바라보며 부처님의 마음으로 개인의 절실한 소망을 더불어 이웃ㆍ나라ㆍ인류의 평화를 발원한다면 법화대보탑등의 불빛이 더욱 아름답게 비출 것”이라고 말했다.

법회에 앞서 참석한 내빈들은 사부대중의 ‘불법승’ 구호에 맞춰 일제히 점등 버튼을 눌렀다. 점등법회 후에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대덕 스님들을 선두로 참석한 불자들이 탑돌이를 돌며 법화대보탑등의 불빛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진리의 등불이 되길 염원했다.

이날 법회에는 관문사 총무 진성ㆍ재무 효성ㆍ교무 대거 스님 등 사부대중 1000여 명이 동참했으며,  △삼귀의 △반야심경 독경 △국운융창기원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총무 진성 스님) △법어 △사홍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법화대보탑등은 5월 14일까지 관문사 경내를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 총무원장 춘광 스님이 점등법회에서 점등법어를 하고 있다.
▲ 상월원각대조사 법어 봉독을 하고 있는 관문사 총무 진성 스님.
▲ 법화대보탑등 점등 후 탑돌이를 하고 있는 총무원장 춘광 스님과 사부대중.
▲ 점등법회에 앞서 송탄 송덕사 주지 석용 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스님들이 권공축원과 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 점등법회에 앞서 불자들이 석가모니 정근을 하고 있다.
▲ 점등법회에 참석한 불자들.
▲ 관문사 경내를 밝힌 법화대보탑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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